미국의 주가지수 3가지: 다우 | S&P500 | 나스닥

주가지수: 주식시장의 지표

주가지수(Stock Marker Index)는 주식 거래소에서 형성되는 주가의 변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수천개가 넘는 기업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모든 회사의 일간 주가변동을 한번에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의 숫자로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을 표현할 필요성이 생겼는데,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주가지수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세계 경제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이 복잡한 시장을 이해하고 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 글은 미국의 3가지 주가지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란?

보통 다우 지수라고 불리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Index, DJAI) 는 미국의 다우존스사의 공동설립자 찰스 다우가 19세기 말 개발한 지수입니다. 찰스 다우는 1885년 부터 자본규모가 크고 거래가 활발한 12개 좀옥 (철도주 10종목, 산업주 2종목)의 평균 주가를 매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이 다우 지수의 시작입니다. 이 주가지수의 명칭은 1896년에 철도평균으로 바꼈고, 1970년에는 다시 운송평균을 바꼈습니다. 현재의 다우지수라고 불리는 산업평균지수는 1928년 산업회사와 제조회사 30종목을 선정하여 종목을 교체한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주식; 다우지수
다우지수; 1983~2023; 출처: Google 금융; Google 금융에는 1983년 이전의 데이터는 없습니다.

다우지수 산출방식: 가격가중지수

다우지수는 구성종목의 주가를 모두 더한 다음, 이를 구성하는 종목 수로 나누어 산출됩니다. 구성 종목이 변경되거나 주식분할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분모인 주가의 합을 조정하여 지수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다우지수는 가격가중 지수이기 때문에 회사의 규모와 시가총액에 상관없이 주가가 높은 종목일 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주가의 변동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회사의 규모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가격가중 지수는 널리 사용되는 지수는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에는 S&P500과 같은 시가총액 가중지수를 시장의 벤치마크로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S&P500 지수

S&P500 이란?

S&P 500 지수는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 (Standard & Poor’s)에서 개발한 주가지수로, 미국시장에 상장된 500개 대형 기업의 주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미국 주식기업 시가총액의 75% 이상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주식시장을 가장 잘 대변하는 지수입니다.

1906년에 설립된 S&P의 전신인 스탠더드 스태티스틱스(Standard Statistics)는 1918년 처음으로 주가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S&P의 주가지수는 1923년 부터 산출되었고, 1926년에는 90개 종목으로 구성된 S&P 종합지수가 되었습니다. 1957년에는 종목수가 500개로 증가하여 S&P 500 지수가 되었습니다.

주식; S&P 500지수
S&P 500지수 1983~2023; ; 출처: Google 금융; Google 금융에는 1983년 이전의 데이터는 없습니다.

S&P500 지수는 1941~1943년의 평균지수를 10으로 정했으므로, 2023년 지수가 4500이니 80년 동안 약 450배 올랐습니다.

S&P500 지수 산출방식: 시가총액 가중 지수

S&P500 지수는 기업의 주가를 시가총액 가중 평균하여 산출됩니다. 즉,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가 지수에 미치는 여향이 큽니다. S&P가 시가총액 가중 주가지수를 발표한 이후로 지금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전체 시장의 방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로 인정받으며, 거의 모든 펀드에서 시장의 벤치마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

나스닥(NASDAQ) 지수는 나스닥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약 3,000개의 보통주를 시가총액 가중평균하여 나타내는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 같은 나스닥에 상장된 많은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반영됩니다.

주식; 나스닥 지수
나스닥 지수; 1983~2023; ; 출처: Google 금융; Google 금융에는 1983년 이전의 데이터는 없습니다.

사실 나스닥 NASDAQ은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 의 약자로 1971년 도입된 자동호가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당시에는 2400개 주요 장외거래 종목의 최신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972년 첫 거래일 지수를 기준 지수 100으로 삼았습니다. 2023년 현재 지수가 14000이니 50년동안 140배 올랐습니다.

결론

– 다우지수는 1885년 부터 30개 대형기업의 주가평균으로 산출한 주가지수입니다. 100년 동안 약 680배 올랐습니다.

– S&P500 지수는 1923년 부터 500개 대표 기업의 주가를 시가총액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주가지수입니다. 80년 동안 450배 올랐습니다.

– 나스닥 지수는 1972년 부터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기업들의 주가를 시가총액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주가지수입니다. 50년동안 140배 올랐습니다.

다른 읽을거리

주식의 역사: 17세기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국내상장 나스닥100 ETF 비교 추천

국내상장 S&P500 ETF 비교 추천

참고문헌

[1]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이레미디어, 2015, 제레미 시겔 지음, 이건 옮김